하나통합한의원 김보근 원장, SCI급 해외저널에 논문 게재 확정
[쿠키 건강] 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암을 치료하는 면역치료는 더 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기존에 표준 3대 치료라 일컫던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는 모두 외부에서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치료법으로, 암세포를 제거하는 효과는 있지만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은 떨어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
이러한 지적을 이겨내는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인체 스스로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개념의 면역치료가 최근 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넥시아, 치종탕, 치종단 등 옻나무 추출물을 토대로 한 한방암 면역치료제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의 연구에서는 이런 옻나무 추출물 기반의 치료제들이 항암제와 병용되었을 때 부작용 완화와 함께 치료율이 향상된다는 결과를 보여 왔으며, 이런 결과들은 옻나무 추출물 기반의 치료제들을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는 근거로 활용되어 왔다.
김보근 하나통합한의원 원장은 “기존의 치종단을 개량한 치종단Ⅱ(일명 티버스터)를 활용해 수행한 A549 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치종단Ⅱ(일명 티버스터)가 항암제의 보조효과 뿐만이 아니라 실질적인 항암작용도 한다는 결과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치종단Ⅱ(일명 티버스터)가 caspase 단백질 활성과 ribosome 생성관여 단백질을 억제하여 자연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통해 항암작용을 보이며, 이는 과거 치종탕, 치종단을 활용한 치료로 대장암 4기, 위암 4기 복막전이 환자에서 완전관해를 이끌어낸 사례들을 설명해준다. 단순히 보조적 작용을 한다는 것만으로는 완전관해라는 결과를 설명할 수 없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의문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는 최근 미국ㆍ유럽 등에서도 암 치료에 있어 면역력이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추세에 있는 만큼, 암 환자의 면역치료 분야에서 국내 의료진에 의한 연구로 얻은 성과라는 측면에서 이는 고무적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보근 원장은 “그 동안 면역치료는 직접적인 항암작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여 표준치료의 보조적 개념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강했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치료의 부작용을 견디기 힘든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표준 치료로써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김보근 원장의 이번 연구결과는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SCI급 학술지 ‘BMC Com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에 게재가 확정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