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무피안타 언제까지 이어질까

오승환, 무피안타 언제까지 이어질까

기사승인 2014-05-11 16:46:00
[쿠키 스포츠] 오승환(한신)의 무실점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지난 10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 1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11경기 연속 무실점이자 10경기 연속 노히트(무피안타) 경기.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까지 떨어졌다. 한신의 전 마무리 후지카와 규지(현 시카고 컵스)의 종전기록(8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경신한 수치다. 다만 이날 오승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한신은 9회말 만루 기회를 놓친 뒤 10회초 오승환과 바뀐 투수 후타가미 가즈히토가 요미우리에 3점을 내주며 3대 6으로 패했다.

오승환이 최근 한 달 동안 무피안타 행진을 이어가자 일본 언론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이 8회까지 앞설 경우 절대적인 수호신이 있는 만큼 답답한 경기였다”면서 “이날도 오승환은 3-3으로 맞선 9회 등판해 삼자 범퇴로 끝냈다. 1개월 동안 안타조차 맞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닛칸스포츠 역시 “오승환이 9회를 삼자 범퇴로 막고 노히트노런 기록을 10이닝으로 늘렸다”면서 “4월 11일 요미우리전 이후 10경기 동안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오승환의 무피안타 기록이 몇 이닝까지 이어질지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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