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10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전날 0.333(116타수 38안타)에서 0.328로 깎였다. 출루율도 0.465에서 0.456으로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져 있는 텍사스는 4대 0으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같은 지구 최하위 휴스턴은 일곱 차례나 주자를 득점권에 놓고도 집중타가 터지지 않아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휴스턴은 이날 텍사스보다 하나 더 많은 11개의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인 오른손 투수 브래드 피콕과의 1회 첫 대결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앞 안타로 연결했다. 추신수의 유일한 출루였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유격수 땅볼 때 2루로 나아갔다가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중월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시즌 20번째 득점이 결승 득점이 됐다. 텍사스는 이후 루그네드 오도르의 홈런 등으로 2점을 더 추가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