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戰서 한쪽 다리 잃은 美 참전용사 자동차 경주대회 우승

이라크戰서 한쪽 다리 잃은 美 참전용사 자동차 경주대회 우승

기사승인 2014-05-25 20:28:00
[쿠키 스포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군 복무를 하며 왼쪽 다리를 잃은 미국 상이군인이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우승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해병대 출신 리엄 드와이어가 미국 코네티컷주 레이크빌에서 열린 IMSA 콘티넨털 타이어 스포츠카 챌린지에서 톰 롱과 한 조로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드와이어는 2007년 이라크에서 복무 도중 폭탄 파편에 한 차례 부상을 입은 뒤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겨 근무하던 2011년 5월 22일에 또다시 폭발 사고에 휘말리면서 왼쪽 무릎 위를 절단해야만 했다.

이 날짜를 ‘얼라이브 데이(Alive day)’로 기억하는 그는 그로부터 만 3년을 넘긴 이날 자동차 경주대회 우승이라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올해 32살인 드와이어는 경기를 마친 뒤 “기쁘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며 “엄청나게 황홀하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미국의 메모리얼데이(5월 마지막 월요일)를 앞두고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크다고 그는 덧붙였다.

다리를 다치고 난 뒤 집으로 돌아와 재활에 힘쓰던 드와이어는 “스피드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됐다”며 “지역의 한 소규모 자동차 경주대회부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드와이어는 레이싱 무대에서 더 큰 성공을 바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김영석 기자
jyjang@kmib.co.kr
김영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