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아(50)가 숨졌다.
21일 아주경제는 김진아 측근의 말을 인용해 “김진아가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20일 새벽(현지시간) 지병으로 영면했다”고 보도했다. 사망 당시 가족들이 그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배우 김진규와 김보애 사이에서 태어난 김진아는 배우 이덕화(62)와 친척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로 데뷔한 그는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야훼의 딸’ ‘서울 흐림 한때 비’ ‘연산일기’ ‘하녀’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개성시대’ ‘욕망의 바다’ ‘명성황후’ ‘못된 사랑’등에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
김진아는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해 아들 매튜와 함께 하와이에서 거주했다.
고인의 장례 절차는 미국에서 가족과 진행한 후 이달 내 한국에서 친지 및 지인들과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