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이 연구한 논문 ‘엑시머레이저치료를 경험한 백반증환자가 한방복합치료와 엑시머레이저 병행치료로 호전된 치험 4례’에는 엑시머레이저 치료를 받고 있는 백반증 환자에게 한약 처방과 약침과 침 등 한방복합치료를 실시한 임상사례를 통해 치료효과의 가능성을 밝혔다.
연구에서 백반증 치료에 적용되는 ‘엑시머레이저’를 스무 번 이상 시술받고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그대로 레이저 시술을 받게 하면서 한약과 침 등 한방치료를 수개월 이상 병행한 결과, 살색점이 올라오는 뚜렷한 호전반응이 일어난 것이다.
논문저자인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이번에 연구한 임상케이스 중 한양방 병행치료를 통해 호전 중이던 손 모 백반증 환자가 다니던 병원 측의 요구로 엑시머레이저치료를 중단했었는데 이때 증상이 다시 악화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다시 엑시머레이저를 병행한 이후
증상이 다시 호전되기 시작했다”며 “이를 토대로 볼 때 내복한약과 엑시머레이저의 병행치료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기대케 해 향후 더 많은 조사데이터를 확보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8월호에 실렸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