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건강증진을 위한 전통의학-과거·현재·미래’ 주제로 진행…차기 개최지는 일본 오키나와
전통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동양의학 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riental Medicine, 이하 ICOM)가 국제동양의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Oriental Medicine, ISOM) 주관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8개국 1000여명의 전통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만 타이페이 국립대만대학교 부속병원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건강증진을 위한 전통의학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17회 ICOM대회에는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과 시도지부 임원진을 비롯한 100여명의 한의학계 관계자가 참석했는데 전통의학 증상에 대한 진단기준 연구, 전통약물의 표준화 연구, 임상연구와 Case 리포트, 암의 예방과 치료법 등 약 300여편의 학술논문과 포스터 등이 발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국제동양의학회(ISOM)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국제동양의학회가 발전해 온 발자취를 동영상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국제동양의학회 발전에 기여한 전통의학자들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도 진행됐다.
또 ICOM 대회 기간 중 개최된 국제동양의학회 제28차 이사회에서는 2016년 제18차 ICOM대회 개최지를 일본 오키나와로 결정했다.
한편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는 지난 1975년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한한의사협회의 주도로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가 주최하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를 시작으로 2~3년 주기로 개최되는 명실상부 전통의학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대회다.
1975년 설립된 ‘국제동양의학회(ISOM)’는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OCM) 개최를 비롯해 동양의학에 대한 연구?개발과 동양의학의 정보교류를 통한 종합적 정보네트워크 형성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