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매튜 맥커너히(45)가 “상을 받았다고 해서 일하는 데에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 페닌술라 호텔에서는 10일 영화 ‘인터스텔라’ 아시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44)과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31) 등이 참여했다.
맥커너히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클럽’을 통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기대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기대는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오스카상을 받기 전부터 놀란 감독이 내게 관심이 있었다”며 “배우로서 작업하는 건 단순하다. 스크립트를 이해하고 잘 협업해서 현실적으로 촬영하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맥커너히는 지난 3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론 우드루프 실화를 그렸다.
인터스텔라는 영화 메멘토, 프레스티지, 다크나이크, 인셉션을 연출한 놀란 감독의 작품이다. 극심한 식량난에 처한 지구인들이 희망을 찾아 우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