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의학, 터키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 추진

한국 한의학, 터키 보건의료 정책에 반영 추진

기사승인 2014-12-05 17:17:55

터키 보건부 대표단, 한의사협회 방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는 지난 4일 터키 보건부 대표단이 협회를 방문해 ‘한의학 교류확대’와 관련된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날 한의사협회를 방문한 터키 보건부 대표단은 터키 보건의료정책을 총괄하는 도안 유날 보건부 보건서비스청장을 비롯해 마흐메트 자페르 칼라이시 보건부 대체보완의학국장, 아흐메트 고덱메르단 국립병원청 카이세리시(市) 사무총장, 바누 카야시 가지대학 교수 등 9명이다.

도안 유날 터키 보건부 보건서비스청장은 면담을 통해 “터키 의학의 발전을 위해 한국의 한의학 정책과 우수한 의료제도 및 연구 현황 등을 터키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싶다”고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한의학을 통한 교류가 더욱 확대를 적극 희망하며, 의료관광사업을 비롯한 터키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한의학이 보다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자 보건복지부와 함께 ‘해외거점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그 결실을 맺은 곳 중의 하나가 바로 터키”라며 “터키 정부로부터 공식요청이 오면 한의사 추가 파견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터키 보건부 대표단의 이번 방한이 한의학의 뛰어난 예방 및 치료효과와 우수 한의사 양성을 위한 한국 한의과대학의 체계적인 교육 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터키 보건부 대표단은 대한한의사협회 방문에 앞서 지난 2일에는 보건복지부, 3일에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을 방문했으며, 5일에는 ‘2014 국제 한의학포럼’에 참석했다.

한편 터키 이스탄불 메디폴대학병원에는 ‘2014 한의약 해외거점 구축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명의 한의사가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다. 9월부터 현지 임무를 수행 중인 한의사들은 메디폴 대학병원과 이스탄불 약학대학에서 침구와 한약, 불임, 약침, 부항, 침치료시 수기법, 심리치료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교육 및 연구목적의 의뢰 진료와 임상보고를 위한 환자 치료, 병원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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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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