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논란’ 김태훈,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하차…후임 정지영

‘칼럼 논란’ 김태훈,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하차…후임 정지영

기사승인 2015-02-10 20:20:55
CJ E&M 제공

[쿠키뉴스=민수미 기자] ‘페니미즘 비판 칼럼’으로 논란에 휩싸인 칼럼니스트 김태훈(45)이 결국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에서 물러났다.

채널 CGV 관계자는 10일 쿠키뉴스에 “채널CGV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는 김태훈에서 방송인 정지영(39)으로 교체됐다”며 “김태훈 측과 원만하게 협의돼 결정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태훈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에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현재의 페미니즘은 뭔가 이상하다. 아니, 무뇌아적인 남성들보다 더 무뇌아적이다. 남성을 공격해 현재의 위치에서 끌어내리면 그 자리를 여성이 차지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의 글을 써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에 김태훈은 “본래 글에 담고자 했던 의미와 전혀 다른 의미로 읽혀지게 만든 제 글에 대해 스스로도 많은 실망을 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김태훈은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 4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해왔다.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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