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회 아카데미] 줄리안 무어, 생애 첫 오스카… “알츠하이머 다시 생각해주길”

[87회 아카데미] 줄리안 무어, 생애 첫 오스카… “알츠하이머 다시 생각해주길”

기사승인 2015-02-23 14:18: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제87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에는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가 낙점됐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줄리안 무어는 생애 첫 오스카(아카데미)트로피를 차지했다. 줄리안 무어는 ‘스틸 앨리스’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여교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간 2000년 ‘애수’와 2003년 ‘파 프롬 헤븐’으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고 1998년 ‘부기 나이츠’와 2003년 ‘디 아워스’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됐지만 아쉽게 매번 오스카를 받지 못했다. 그는 이날 “알츠하이머에 대해 다시 한 번 우리가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내일을 위한 시간’의 마리옹 코티야르, ‘나를 찾아줘’의 로자먼드 파이크, ‘와일드’의 리즈 위더스푼과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펠리시티 존스가 줄리안 무어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줄리안 무어는 앞서 열린 골든글로브와 영국아카데미영화상, 미국배우조합상을 비롯해 워싱턴DC비평가협회, 시카고비평가협회, 샌프란시스코비평가협회 등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싹쓸이했다.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이은지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