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자=확진자” 8명 추가확진자 6·14·16번째 메르스 감염자 경유한 병원서 발생

“밀접접촉자=확진자” 8명 추가확진자 6·14·16번째 메르스 감염자 경유한 병원서 발생

기사승인 2015-06-09 11:28:57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9일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되고,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오늘 보건당국이 발표한 8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은 14번째 메르스 감염자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27일부터 28일 사이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로, 밀접접촉자로 분류,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다섯 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산발적 발생으로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가 26일 서울아산병원을, 28일 여의도성모병원을 경유하면서 접촉한 경우였고, 또 다른 나머지 2명은 28일부터 29일까지 15번째 확진자가 한림대통탄성심병원에 입원하면서 같은 병실에서 접촉한 경우였다.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경우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6.3),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6.5), 김제 한솔내과의원(6.5)을 경유하였음을 밝히고, 이 3개 병원이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해당 기간 내 당해 병원에 내원·방문한 사람들(전체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 격리했음을 밝혔다.

또한 90번째 확진자가 1일부터 자택 격리 중 3일 발열이 나타나 옥천제일의원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하였음을 밝히고, 경유 병원 및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을지대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폐쇄 조치한 상태다.

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추가 사망자(7번째 사망자) 1명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여, 68세)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27~28일 사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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