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오십견 앓을 위험 일반인보다 2~5배 높아

당뇨 환자, 오십견 앓을 위험 일반인보다 2~5배 높아

기사승인 2015-08-07 12:35: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당뇨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오십견과 같은 어깨질환을 앓을 위험이 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2007년 역학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은 전체의 5%만 어깨 통증이 있는 것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25%에서 어깨 통증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의 오십견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약 2~5배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뇨병 환자가 오십견에 취약한 이유는 혈액 속 염증 유발 물질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가벼운 어깨 통증이라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목동 힘찬병원 황승현 과장은 “일반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당뇨로 인한 오십견은 양쪽 어깨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통증과 불편을 더 느낀다”며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주 증상으로, 당뇨환자는 혈당조절과 오십견 치료를 병행해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는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절낭이 굳어 유착되면 어깨 움직임이 제한돼 팔을 뒤로 젖히거나 머리를 감거나 셔츠 단추를 끼우는 동작 등을 할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오십견은 초기에 발견하면 휴식이나 찜질 등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만 중기에 접어들면 약물이나 주사, 관절내시경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을 없애기 위한 주사치료는 초기에 효과가 있으나 운동범위를 호전시키지는 못한다.

어깨를 회전시키거나 손을 위로 드는 적극적인 운동으로 관절 범위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온찜질, 마칠 때는 얼음찜질을 각각 시행해 유연성 증가시키고 부종을 감소시킬 수 있다. kubee08@kukimedia.co.kr


[쿠키영상] '가슴 말고 눈만 보세요'…글래머 스타 케이트 업튼의 이색 대결

[쿠키영상] 호날두가 노숙자로 변신해 공을 차고 놀았어요!

[쿠키영상] “청소차 아저씨가 내 그림을 지켜줬어요” 작은 배려 ‘훈훈’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