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지난 5월 말부터 8월 현재까지 6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사망자도 7명을 기록했다.
몇 해 전 귀농한 62세 김순일 씨는 여름이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혈압이 있기 때문이다. 낮 시간대의 하우스 작업은 물론이고, 평소 즐겼던 마을회관 방문도 삼갔다.
무더위에 노출된 신체는 평소 갖고 있던 심혈관계질환, 호흡기계질환, 신경계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따라서 고혈압 겪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체온조절을 위해 땀을 흘리다보면 혈액 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진다.
또한 기온차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고온의 실외로 나가면 혈관 표면이 수축해 혈압 변화를 일으킨다. 스트레스 역시 혈관을 수축시키는 원인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석재 과장은 “경동맥 협착증이 있거나 뇌동맥의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탈수현상에 의한 뇌졸증의 비율이 겨울보다 여름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보건 당국이 요청하는 건강 수칙을 잘 따르고 평소 만성질환이나 가족력이 있었다면 미리 병원을 찾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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