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제주 에코 브랜드 체험센터 ‘간세 라운지’ 오픈

제주올레, 제주 에코 브랜드 체험센터 ‘간세 라운지’ 오픈

기사승인 2015-09-05 09:05:55
[쿠키뉴스=김진환 기자]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제주의 농수산물을 비롯해 제주 마을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진 지역 비즈니스 제품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탄생했다.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제주 원도심에 자리 잡은 간세 라운지(GANSE Lounge, 제주시 관덕로8길 7-9)로, 제주올레길 주민행복사업의 일환으로 제주시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한다.

‘간세 라운지’는 제주올레길을 꼬닥꼬닥 걸어 다니며 제주 속살을 경험하는 여행자를 상징하는 ‘간세’가 쉬어가는 공간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여행자들에게 제주올레를 비롯한 제주 여행에 대한 정보 안내와 함께 짐 보관을 위한 코인 락커 등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여행자들이 머무르며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 공간 등을 마련했다.

제주와 제주를 아끼는 사람들이 힘을 보태 만든 공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가우건축의 양건 소장이 설계 재능 기부에 나섰고, 자연제주 이석창 대표가 정원 조경을 지원했으며, 욕실전문기업 세비앙에서는 화장실 도기를 후원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간세 라운지는 여행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특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농수산물을 활용한 푸드 및 음료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역 비즈니스 제품 등을 전시 및 판매해 제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지역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파악해보는 안테나숍(Antenna Shop) 기능을 담당할 계획이다.

제주올레와 제주 마을들이 협업해 만들어 낸 제주 특화 기념품 브랜드인 제주올레 워크숍(JEJU OLLE WORKSHOP) 제품들도 전시 및 판매된다. 제주서문공설시장 포목상가 상인들이 만든 앞치마, 이불, 무릎담요 등 천연 염색 패브릭 제품들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3리 허브 공병 캔들 및 허브 간세 인형,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의 녹차 초콜릿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제품들이다. 제주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간세인형공방조합에서 운영하는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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