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법 여행사가 우수 여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여행사 선정 과정 부실

위법 여행사가 우수 여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여행사 선정 과정 부실

기사승인 2015-09-10 17:25:55
[쿠키뉴스=이영수 기자] 박홍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행정 처분을 받은 중국 전담 여행사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우수 여행사로 선정되는 등 우수 여행사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최근 2년간 행정 처분을 받아 우수 여행사로 신청할 수 없는 4곳이 우수 여행사 지정을 받았다.

해당 여행사들은 자격증을 패용하지 않거나 중국 관광객 이탈에 대한 보고를 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았지만, 관광객 유치 실적만으로 우수 여행사로 선정됐다.

박 의원은 또 14개 중국 전담 여행사가 여행사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명의 대여를 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지만,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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