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은 이 기간동안 출동건수 477건을 기록했으며 이송 환자 450명 가운데 229명이 중증외상환자 또는 뇌혈관질환자였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전체 환자 중 32.2%가 중증외상, 18.7%가 뇌혈관질환을 차지했으며 그 외에 심혈관질환이 5.8%로 많았고, 호흡곤란, 심정지, 의식저하, 쇼크, 화상 등 기타응급질환이 43.4%였다.
환자 이송 지역을 살펴보면 도서지역이 38.1%, 연륙지역이 50.7%, 내륙이 11.3%로, 닥터헬기 운송이 필요로한 곳이 주를 이뤘다.
실제 연평도에서 육지까지 배로 이동하려면 최소 2~3시간이 걸리지만 닥터헬기로는 40분밖에 걸리지 않으며 덕적도에서는 20분이 걸린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양혁준 교수는 “닥터헬기는 도서지역 중증외상 환자를 비롯해 뇌혈관질환자 같이 시급을 다투는 환자를 신속히 이송, 처치해 생명을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닥터헬기는 도서 취약 지역의
응급의료의 수혜 격차를 해소하고 응급 환자의 사망과 장애를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