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급성바이러스뇌염으로 뇌사에 빠진 27개월의 팽주환 군이 4개의 장기를 기증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지난달 20일 밤 창원에 사는 팽주환(27개월) 군은 의식을 잃고 한밤 중 지역의 병원을 찾았다. 단순 감기인 줄만 알았던 주환 군의 병은 급성바이러스뇌염이었다.
뇌염으로 뇌사에 빠진 채 17일 시간이 지났다. 부모는 주환 군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부모는 “채 피어보지도 못한 꽃봉오리 주환이가 다른 사람의 몸에서라도 더 살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증으로 4명의 사람이 건강을 회복하게 된다.
한국장기기증원은 “심장, 간, 신장(좌, 우)의 4개의 장기는 다른 사람의 몸에 이식되어 생명을 살리고 주환이가 못다 이룬 제2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