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운명적 만남' 천에 싸여 버려진 갓난아기를 구한 남자..."아빠가 되겠습니다!""

"[쿠키영상] '운명적 만남' 천에 싸여 버려진 갓난아기를 구한 남자..."아빠가 되겠습니다!""

기사승인 2016-01-21 14:03: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멕시코 자포판(Zapopan)에서
한 아기의 생명을 구하는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여느 때처럼 하루의 일과인 산책을 즐기던 라울 마린세하.

그날따라 운하 기슭에 떨어져 있는 하얀 천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워낙 쓰레게가 많이 버려지는 곳이라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려 했지만,
하얀 천에서 왠지 모를 위화감이 느껴졌는데요.

카메라를 들고 조심히 다가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천을 살짝 들쳐 올리는 순간,
라울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는데요.

아직 탯줄도 자르지 못한 갓난아기가
천에 싸여 버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아기는 가냘프긴 하지만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는데요.




라울은 아기를 품에 안고 부랴부랴 가까운 병원으로 내달렸습니다.

아기는 약간의 저체온 증상이 있었지만,
빨리 발견된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는데요.

라울과의 운명적인 만남 덕분에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거죠.




하지만 아직 중요한 문제가 하나 더 남았습니다.

아기의 부모가 누구인지,
왜 그런 곳에 버려졌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인데요.

병원에서 아기의 거처를 두고 고민하자,
라울은 망설임 없이 나섰습니다.

"내가 이 아이의 아빠가 되겠습니다!"

라울은 "이 아이가 그곳에 버려져 있었던 것도
내가 그곳을 지나간 것도 모두 운명이다"라고 말했는데요.

라울의 아내는 그의 결정에 다소 놀랐지만,
"당신의 결정이라면, 전력으로 돕겠다"며 아기를 따뜻하게 받아들였습니다.




라울과 갓난아기의 운명적 만남.

만약, 그날 라울이 아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하나의 소중한 생명은 애처롭게 꺼져갔을 겁니다.
아기는 새로운 가족과도 만날 수 없었겠죠.

태어나자마자 힘든 일을 겪은 만큼,
앞으로는 라울 부부와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기 바랍니다. [출처=유튜브 nayaritenlinea.mx / Milenio Jal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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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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