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우동 선생(전 삼성중공업 회장) 서울의대 도서관 건립 위해 30억 기부

故 조우동 선생(전 삼성중공업 회장) 서울의대 도서관 건립 위해 30억 기부

기사승인 2016-01-22 11:55: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전 삼성중공업 회장을 지낸 고 조우동 선생과 그의 아내 오규봉 여사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도서관 건립 기금으로 삼성물산주식 2만주를 기부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30억 원에 달하는 가치다.

고 조우동 선생은 1912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남과기대)를 졸업하고 동방생명(현 삼성생명)회장,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사장 및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달 16일 고 조우동 선생의 자택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아내인 오규봉 여사와 그의 가족 그리고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노동영 발전후원회장, 방문석 재활의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기부자를 추억하고
그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의대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서울의대 측은 “기부금을 설립될 도서관은 유비쿼터스 최첨단 시설로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서관 내부에 ‘조우동 선생, 오규봉 여사’ 이름의 전용공간을 만들어 깊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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