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오는 4월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이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12~2월에 집중 발생하는 만큼 두 감염질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범인은 노로바이러스다. 주로 식품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뷔페나 스키장, 리조트 식당에 음식을 사먹은 사람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데 알고보면 부폐한 음식 속 노로바이러스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에 왕성하게 활동한다. 2010년부터 2014년사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집단식중독 사례의 절반은 겨울에 발생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하루, 이틀 잠복기를 지나 2~3일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구토와 설사 등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소아에서 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잘 씻어먹고 어패류나 고기류는 익혀먹어야 한다. 이때 물의 온도는 100도씨 이상으로 펄펄 끓는 물에 조리해야 음식 속 노로바이러스가 죽는다. 물은 끓여먹는 게 좋다.
또 손씻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이때 물로 행구기 보다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손가락 사이사이를 골고루 씻어야 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했다.
노약자와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한 증상을 발전할 수 있는만큼 의심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2월에 정점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