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 외과팀이 2003년 3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시행한 복강경 위암수술 3000례의 장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복강경 위암 수술 후 총 합병증 발생률은 16.7%였으며, 이 중 상처 합병증, 문합부 누출 및 협착, 출혈, 복강 내 농양, 췌장루 및 췌장염 등 수술과 관련된 외과적 합병증의 발생률은 11.8%였다.
수술 후 수술에 따른 사망률은 3,000례 중 단 한건에 그쳤다.
복강경 위암 수술의 수술 성적과 장기 생존율 또한 우수했다. 3000례의 수술 중에서 2308례의 수술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위암 초기에 해당하는 IA기에서의 5년 생존율 95.1%, IB기 91.5% 등 전체 환자의 5년 생존율이 90.2%로 확인됐다(IIA 90.1%, IIB 82.8%, IIIA 82.6%, IIIB 61.9%, IIIC 36.7%).
책임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김형호 교수는 “11년간 진행해온 복강경 위암 수술 3000건의 케이스를 장기적으로 분석한 결과, 복강경을 이용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한 수술은 개복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지만, 합병증의 위험을 낮춰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술 전 검사 및 상태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술과 치료를 시행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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