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책상 뒷면에서 발견한 '사랑의' 메시지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책상 뒷면에서 발견한 '사랑의' 메시지

기사승인 2016-05-04 18:36:56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지난 2월 26일, 아버지가 뇌동맥류 파열로 51세의 짧은 일기 마쳤습니다.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문득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 만들었던 '작업 책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때 금속 세공에 빠져있던 어머니를 위해
어머니가 편히 작업할 수 있도록
아버지가 손수 만들어 준 책상인데요.

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겨 책상을 살펴보던 중
책상 뒷면에 빨간색 펜으로 쓴 메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베카로

언제나 나는 당신이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기도에 응답해
당신을 나에게 보내준 게 틀림없습니다.

당신이 내 곁에 있어 나는 매일 최고로 행복합니다.

당신이 이 메시지를 언제쯤 발견할지 모르겠지만,
만약 이 메시지를 마주할 때면
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겠죠.

내 평생 단 하나의 소망은
우리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는 것!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겁니다.

나의 아름다운 부인,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메이슨



책상 뒷면에 쓰여 있던 글은
어머니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였던 겁니다.

나도 모르게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이렇게나 어머니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에
가슴이 뭉클해진 건데요.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메시지를 보여드려야겠어요.

아마도 이 책상은 어머니에게
여생을 함께할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img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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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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