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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불곰국'이라 불릴 정도로 불곰이 많이 서식하는 러시아에는
곰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가정이 비교적 많은데요.
유리(Yuriy)와 스베틀라나(Svetlana)
부부도
불곰 '스테판(Stepan)'을 아들로 키우고 있습니다.
생후 3개월 즈음
숲에서 어미가 사냥꾼에게 총을 맞아 고아가 된 스테판을
유리-스베틀라나 부부가 데려다 돌보며 인연이 시작됐는데요.
어느새 23년의 세월이 흘러
스테판은 체중 136kg에 신장 210cm에 달하는
훌륭한 불곰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23살이 됐어도 스테판을 아직 응석꾸러기인데요.
부부와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TV를 보고, 집안일도 도우며
그야말로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답니다.
스테판과 유리-스베틀라나 부부의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잠시 들여다볼까요?
가족이 단란하게 식탁에 둘러앉은 식사 시간.
스테판도 의자에 제대로 앉아 식사를 한답니다.
아빠에게 책을 읽어달라는 스테판.
오늘은 어떤 이야기일까요?
23살을 먹어도 여전히 응석꾸러기 스테판.
엄마에게 안겨 애교를 부립니다.
소파에 앉아 아빠 엄마와 함께 TV 시청 중.
스테판은 아빠와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걸 가장 좋아한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여서 행복해요.
스테판은 지금까지 한 번도 사람을 문 적이 없답니다.
정원에서 즐겁게 캐치볼 놀이.
정원 가꾸기를 도와주는 스테판.
온 가족이 함께하는 피크닉.
사람을 잘 따르고 온순한 스테판이지만,
이래 봬도 몸집이 거대한 불곰이다 보니 먹는 양이 어마어마한데요.
생선, 채소, 달걀 등 하루에 25kg의 음식을 먹어 치운답니다.
충분한 음식과 넘치는 애정 탓인지
스테판은 유리-스베틀라나 부부를 해치려 한 적이 없는데요.
진짜 아빠 엄마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23년 동안 다른 곰과의 접촉도 없었고,
사냥하는 법도 배우지 않았으며,
사람의 보살핌 속에서 자랐으니 말이죠.
꽤 스릴 넘치는 아들이지만,
스테판같이 든든하고 애교 넘치는 아들이라면
함께 지내보고 싶네요.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Caters Clips / caters news ag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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