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강수량이 많은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각 하천과 우수저류지에 대한 일제 점검을 완료하고, 정비가 미비한 부분을 시정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관내 하천을 중심으로 해당마을 이장과 동행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서귀포시는 현재 공사중인 하천에 드럼통과 잉카호스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모래주머니, 포크레인 등을 현장에 대기시켜, 유사시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집중호우 시 현장여건을 잘 알고 있는 자율방재단 협조를 받도록 해 상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세월교는 출입을 통제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서귀포시는 하천농로 인근으로 토사가 유실돼, 대형차량 통행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이나, 집중호우로 보행‧차량통행이 불가한 지역은 교량설치를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주민들에게 수렴받았다. 건의된 사안 중 시급한 민원은 국비절충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현장소장과 협업을 강화하고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서귀포시를 안전도시‧재해가 없는 지역으로 만들 겠다”고 강조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