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극동러시아 의료관광객 모집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하바로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러시아 2개 도시에서 해외 의료관광 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해 제주도를 방문한 세계 외국인환자 중 네 번째로 많은 나라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현지 여행업계 및 병원들에게 제주지역 7개 의료기관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소개하고 제주 의료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참가 의료기관들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직접 상품을 소개하고 시장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제주 의료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현지 여행업계와 제주 의료상품 다양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벌였다.
설명회 참여기관으로는 미즈성형외과의원, 한국병원,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의료원, 에스-중앙병원, 한마음병원, 아름다운피부과의원 등 7곳이다.
참여기관들은 블라디보스토크 소재 철도병원을 방문해 병원장 피터 니젤스키와 의료기술 및 상호 인력교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 해 러시아 여행업자 대상 제주 의료관광 답사 팸투어를 진행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환자 수는 4552명 중 러시아 환자 수는 129명으로 전체의 2.8%였으며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1위는 중국(62%)이며 미국(5.5%) 일본(4.4%) 순이었다.
정수익 기자 suik188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