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난 14일 오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300여명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영재교육대상자 전형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대학교과학영재교육원이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주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담당자는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교사관찰 추천을 통해 영재교육 대상자를 선발하는 도내 영재교육 기관은 전체 41개 기관 76학급으로 총 1525명을 모집하게 된다.
모집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일반전형은 영재교육기관별 모집인원의 80%, 특별전형은 20%를 선발하며 특별전형이 미달될 경우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교사관찰 추천은 영재교육 지원자별로 1~2명의 교사가 학생의 영재성을 관찰해 추천하는 제도다. 사교육 절감과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영재교육 대상자 전형방법으로 도입·운영하고 있다.
일반전형은 교사 관찰 평가 결과가 우수해 소속 학교 추천위윈회 추천을 받은 학생이 모집대상이다. 동지역 학교는 영역별로 학년 재적인원의 10% 이내 추천 가능하며, 읍면지역 학교, 6학급 이하 학교는 10% 이상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른 영재교육 특례자도 일반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의 경우도 소속 학교의 추천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일반전형과 동일하지만 ‘학년 재적인원의 10% 이내’에 관계없이 추천가능하다는 점에서 좀 더 유리하다.
단,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자녀, 소년·소녀 가장, 복지시설 보호학생, 보훈자녀·장애인 복지법에 의한 장애인 가정 자녀에 한하며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영재교육 대상자 전형 준비를 위한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 없음을 알려 사교육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