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우선순위 전략사업과 주민생활 밀착형 예산편성을 위해 8월 한 달간 도민의견 수렴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내용은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과 투자 우선순위, 축소·조정 사업, 재정확충 방안 등 19개 항목이다.
방식은 제주도·행정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설문조사, 행정시·읍면동 방문 민원을 대상으로 하는 서면조사 등 두 가지로 병행해 진행한다.
제주도는 오는 31일 설문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예산편성 전략회의를 통해 내년도 재정운용방향 설정 등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총 1032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투자 우선순위로 도민들은 ▲공공질서·안전 ▲사회복지·보건 ▲환경보호 ▲교육 분야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제주도는 올해 주민참여 예산학교 운영 등에 도민 관심이 높아지는 등 지난해보다 많은 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미래지향적이면서 주민들의 관심사가 보다 높은 분야에 예산을 우선 편성하는 소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기능에 더욱 충실하고 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