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수습에 참여한 50대 남성 작업원이 백혈병에 걸린 것이 피폭에 의한 업무상 재해라고 19일 인정했다.
이 남성은 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4월부터 백혈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작년 1월까지 약 3년 9개월 동안 후쿠시마원전에서 기계 수리 작업을 담당했다. 그의 누적 피폭선량은 54.4 밀리시버트(m㏜)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은 "과학적으로 피폭과 건강의 인과관계가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작업이 (백혈병) 발병의 유력한 원인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kb@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