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신보가 중기청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이 보험은 공적 보험제도로 2004년 최초 도입됐다. 외상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거래처가 부도를 내거나 대금 지급을 미루면 연쇄부도가 날 가능성이 큰데, 이때 발생한 손실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매출채권보험 누적 인수금액은 2013년 56조2000억원을 기록 후 빠르게 성장해 올해 9월 현재 100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인수금액은 2013년 13조2000억원으로 처음 10조원 이상을 기록 후, 2014년 15조2000억원, 2015년 16조2000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올해는 추경을 통해 연말까지 총 17조5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보는 더 많은 기업들이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달부터 중소기업뿐 아니라 초기 중견기업까지 보험 대상을 확대한다. 한도액도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험 누적 인수총액 100조원 달성을 기점으로 협약보험 활성화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의 전국 10개 신용보험센터 및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 할 수 있다. goldenba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