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희정 기자] 경상북도의 선비문화(안동-영주-문경-대구)와 해돋이 역사기행(경주-포항-울산)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은 문체부의 명품관광코스 개발과 내수관광 활성화를 위한 내년도 역점사업이다.
개별 지방자치단체를 넘어 3~4개 지방자치단체를 관광권역으로 묶어 집중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로 2017~2021년까지 5년간 권역별로 80억원이 투자된다.
내년 1/4분기에는 관광시설 및 환경, 관광콘텐츠, 관광네트워크, 관광 인적자원 등 4개 분야로 나눠 과제를 도출한다.
2/4분기부터 분야별 전문가단이 참여하는 컨설팅과 개선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추진사업과제 도출시 휴대폰 통신량, 신용카드 매출 및 내비게이션 데이터, 인터넷상의 카페·블로그 등 빅데이터와 소셜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계획이다.
선비문화권역과 해돋이역사기행권역 명칭은 주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추후 확정된다. 국민들도 내년 1월 13일까지 새로운 명칭을 제안할 수 있다.
도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추진 시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문화·콘텐츠 분야에 축적된 스토리텔링 자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터미널, 기차역 등 정비가 필요한 지역관문에는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사업 등을 연계하며, 풍물공연 등 ‘상설 관광프로그램’ 도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서 원 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산업은 제조·수출 분야 등이 저조한 상황에서 경제를 살리는 최상의 길이다”며 “경북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 권역이 선정돼 지역관광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만큼 최고의 테마관광코스로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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