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성=김희정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급 식재료로 인기가 높은 ‘큰징거미새우(Macrobrachium nipponense)’의 대량생산 길이 열렸다.
최근 종묘생산에 성공해 산업화를 눈앞에 두고 경상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큰징거미새우는 아열대 지역인 동남아가 원산지로 육질이 쫄깃하고 식감이 뛰어나다.
6~9개월 만에 상품 가능한 크기(50∼200g)로 성장할 수 있으며 최대 400g에 이르는 대형종이다. 1㎏당 4~6만원을 호가하는 고부가 품종이다.
센터는 바이오플락(Biofloc)을 이용한 고밀도 종묘생산 자체기술로 계절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종묘 수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종묘생산 시 문제였던 양식 공간 확보와 서로 잡아먹는 공식(共食) 문제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생산경쟁력 증진을 위해 생산비 절감형 에너지 활용과 인위적 성(性) 성숙·포란 유도 등 안정적인 종묘생산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통해 양식기술 지도와 창업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문성준 소장은 “올해부터 친환경 논 생태양식에 접목할 수 있도록 시험연구에 집중하고, 레저와 관상용으로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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