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8개 시·도지사, 상생발전 ‘맞손’

영·호남 8개 시·도지사, 상생발전 ‘맞손’

기사승인 2017-02-09 16:11:22

 

[쿠키뉴스=김희정 기자] 영·호남 8개 시·도가 국가경쟁력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부산·광주·대구·울산·전북·전남·경남 등 8개 시·도지사는 9일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제13회 영호남 협력회의’를 열었다.

이날 이들은 제도개선과제 등 공동대응 정책과제 8건, 영·호남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 건설 등 지역균형발전과제 2건을 발굴했으며, ‘2017년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개최 등 주요행사 14건의 성공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자동 해제에 따른 국비지원 확대와 국내로 돌아오는 기업의 수도권 쏠림 방지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재개정, 김천~거제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수, 무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등 광역 철도·도로망 구축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특히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 성장의 답은 지역균형발전에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동성명서로 채택했다. 향후 이를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공동성명서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설치비용 국가부담 확대, 에너지신산업 육성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조세특례제한법’재개정 건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법․제도 마련, ‘남부권 초광역경제권’추진, 환경오염물질 통합관리제도 관리권한 지자체 위임, 내수면 양식 활성화 방안, 상수도 원수요금 체계, 영·호남 광역철도·도로건설 등이 담겼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협력회의는 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문제해결에 뜻을 모으는 화합의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 타 지역과도 협력을 강화해 걸린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여수 수산시장 화재복구 현장을 방문해 화재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상인들을 위로했다.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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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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