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창=이경민 기자] 전북 고창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 구시포·동호해수욕장이 오는 7일 개장한다.
4일 군에 따르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환경 정비와 화장실, 샤워장, 급수대, 안전관리센터 등 편의시설을 정비해 다음달 15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안전관리 책임기관이 지자체로 변경되면서 고창군은 유관기관과 관련단체와 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시포·동호해수욕장에 종합상황반과 부안해양경비안전서, 고창소방서, 고창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합동근무와, 안전관리요원 등을 배치해 해수욕장 운영 준비를 마쳤다.
동호해수욕장은 완만한 경사의 모래사장과 갯벌이 어우러져 얕은 수심으로 어린이도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백사장 뒤쪽으로 가지런히 서있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휴양지다.
특히 지난해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 관심이 뜨거운 구시포해수욕장은 명사가 십리에 펼쳐지고 송림이 우거져 오토캠핑과 가족단위 캠핑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백사장 앞에는 손에 잡힐 듯한 가막도가 있고, 발밑으로는 고운 금모래가 펼쳐져 안전하고 쾌적한 최적의 해수욕장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박우정 고창군수는 “고창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국제적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행정과 주민이 한마음이 되어 구시포 국가어항 이용고도화 사업과 해수욕장 연안정비도 마쳤다”며 “올 여름 휴가는 아름다운 경관과 안전한 시설이 잘 갖춰진 구시포·동호해수욕장에서 편안한 시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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