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방역전담조직인 ‘동물방역과’ 신설을 계기로 책임 있는 방역행정에 더욱 힘쓴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 AI 등 가축전염병 대응능력을 보강하고 국민들의 한층 높아진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동물방역과’ 운영과 함께 방역인력도 10명 증원해 가축방역과 축산물 위생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AI청정 경북’ 사수를 위해 과거 발생지를 포함한 집중관리지역 13곳과 중점방역 관리지구 8곳을 지정해 예찰·소독을 한다.
또 전통시장 관리, 특수가금 및 방역취약 농가 전담공무원 지정(특수가금 410명, 방역취약 62) 등을 통한 집중 차단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AI발생에 대비해 민·관·군으로 구성된 초동방역팀도 구축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아울러 시·군에서도 발 빠르게 방역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방역인원 38명을 확충해 중앙과 도, 시·군의 가축전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이와 관련,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4일 AI·구제역 특별방역상황실을 방문해 특별방역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방역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 ‘방역은 제2의 국방’이라는 기치아래 경북만의 특공대 정신으로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방역관리가 기대된다”며 “축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구축돼 경북 방역과 축산업의 미래가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