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개진일반산업단지 입구에서 고령군 우곡면과 개진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 고령~개진간 도로가 21일 개통됐다.
경상북도는 21일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완영 국회의원, 곽용환 고령군수, 박정현 도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 행사를 가졌다.
도는 2012년부터 642억원을 들여 고령 우곡면 연리에서 개진면 양전리까지 13.6㎞ 구간 선형을 개량하고 2차로 확장, 교차로 18곳 신설 등을 했다.
이에 따라 주행거리가 17㎞에서 13㎞로 줄어 차 운행시간이 기존 21분에서 11분으로 10분 단축된다. 도는 관광객 증가와 물류비 절감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 이 도로는 광주∼대구간 고속도로와 국도 26호선, 중부내륙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지역 내 간선도로 연계 교통망을 형성해 교통량 분산 및 원활한 교통 소통에 도움을 준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고령~개진간 도로 개통으로 도농 상생발전과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상주~영덕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등 최근 모습을 갖춰가는 경북의 교통망은 ‘SOC 없이는 발전도 없다’는 확신으로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다. 앞으로도 신도청시대 경북의 ‘사통팔달 전(田)자형 도로교통망’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고령=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