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형 겨울놀이 축제 ‘안동암산얼음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암산얼음축제추진위원회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18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오는 20~28일까지 안동 암산유원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절기인 소한과 대한 사이에 열리는 암산얼음축제는 최근 이상고온으로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3년 연속 준비 중 취소된 바 있다.
10일 안동시와 안동소방서, 안동시재난안전네트워크가 합동으로 진행한 빙판 안전점검 결과, 행사장 얼음두께는 28∼42cm 수준으로 적합 판정을 받아 축제 준비에 탄력이 붙었다.
암산얼음축제는 빙어와 송어낚시 체험, 스케이팅,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대표적인 겨울놀이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얼음빙벽 조성, 얼음조각 전시, 놀이단 ‘한(寒)식구’ 운영 등을 통해 겨울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방학을 맞아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 대도시에서 얼음놀이 체험을 위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대거 방문할 전망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인근 관광지와 전통시장, 도심상권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신나게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넉넉하게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