렴대옥-김주식, 프리서도 최고점 쏠까

렴대옥-김주식, 프리서도 최고점 쏠까

기사승인 2018-02-14 14:17:46

한국 아이스링크에서 첫 무대를 선보인 북한 피겨 페어 렴대옥(19)-김주식(26) 조가 자신들의 개인 최고점수를 가볍게 넘으며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렴대옥-김주식은 14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페어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79점에 예술점수(PCS) 30.61점을 받아 총점 69.40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 둘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65.25점을 4점이나 넘는 점수를 받으며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이날 22개 팀 중 10번째로 경기에 나선 렴대옥-김주식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어 데이 인 라이프’를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한 둘은 첫 과제인 트리플 트위스트 리프트를 레벨3으로 처리하고 수행점수(GOE) 1.1점을 따냈다. 이어 트리플 토루프와 스로 트리플 루프에서 수행점수를 더했고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그룹3 리프트, 스텝 시퀀스, 포워드 인사이드 데스 스파이럴에서 모두 레벨4를 찍었다.

완벽한 연기에 북한 응원단의 환호가 쏟아졌다. 둘은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뒤 환호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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