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은메달리스트 김보름이 스트레스에 시달린 끝에 정신과 병원에 입원했다.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진 ‘왕따 논란’으로 극도의 심리 불안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보름의 모친 김선옥씨는 김보름이 12일 고향 대구의 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검사를 받았고, 병원측 권유로 당일 입원했다고 밝혔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한다. 앞서 서울에서 병원에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대구로 옮겼다”고 전했다.
병원은 김보름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했다. 병원측은 지속적인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통원이 아닌 입원치료를 권했고 김보름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어머니 김씨는 김보름 곁에서 심리 안정을 돕고 있지만, 사실 보인도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김보름이 입원한 병원에서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