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서울랜드가 2018년도 현장체험학습의 메카로 떠올랐다. 진로콘서트부터 안전예방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서울랜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 5종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할 프로그램은 <진로콘서트>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톨이'라는 곡으로 잘 알려진 랩퍼이자 청소년지키미 홍보대사, 청소년활동진흥원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아웃사이더가 강연과 공연을 함께 선보이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금은 성공한 힙합 뮤지션이지만 누구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아웃사이더가 청소년들과 진로, 미래 등에 대한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신 장문복과 MBC '위대한 탄생' 우승자 구자명도 함께한다. 단순히 자리에 앉아 일방적으로 듣는 강연이 아닌, 힙합 공연과 축하무대가 어우러진 콘서트 형식의 토크쇼로 매년 조기마감 될 만큼 인기가 높다.
서울랜드는 "2018년 자유학년제가 보다 확장되고 중고교 진로테마 체험학습의 니즈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공연에 강연을 결합한 진로콘서트를 향한 일선 학교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먹방, 쿡방이 트렌드인 시대적 흐름에 맞춘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바로 요리사 직업체험 <셰프 아카데미>다. 학생들은 서울랜드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 '장미의 언덕'에서 메인 셰프의 설명과 실습을 통해 요리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직업체험과 함께 모둠활동을 통한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든 요리를 친구들과 함께 나누며 추억까지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진로콘서트>와 <셰프 아카데미>는 지난해 경기관광공사로부터 경기관광 우수 인증프로그램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프로그램 내용과 구성이 뛰어나다.
딸기 체험 농장인 <베리 굿(Berry Good) 프랭키 딸기농장>도 새롭게 오픈한다. 딸기 따기, 딸기잼•샤베트 만들기를 오는 4월부터 체험할 수 있다. 농장은 서울랜드가 직접 운영 및 관리하는 딸기전문 수경재배시설로 딸기를 직접 따보면서 생육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기존의 딸기체험장과 달리 도심에서 딸기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딸기 체험과 놀이기구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유치원, 어린이집 등 유아층을 위한 맞춤형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안전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있었던 규모 5.4의 지진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그간 지진 안전지대로 알고 있었던 대한민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기 시작한 지진으로 인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안전불감증에 적신호가 켜지는 계기가 됐고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지난 2015년 개정교육과정에 안전교육 비중을 늘렸으며, 초등 1~2학년 대상 '안전한 생활' 교육을 의무화해 예방 교육을 진행 중이다. 이에 서울랜드는 꼬마 소방관이 되기 위한 5명의 꼬마 대원들의 좌충우돌 훈련기를 그린 어린이 뮤지컬 <꾸러기 소방대>와 안전교육 콘텐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이색 체험공간
뮤지컬에서는 소화기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신나는 음악과 율동으로 배울 수 있으며 안전체험관에서는 교통, 생활, 지진, 화재 등 4개의 테마로 마련된 체험존에서 안전지도자와의 교육이 실시된다.
한편 위 5가지 프로그램은 오는 4월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제로 접수 후 참여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랜드 홈페이지 또는 유선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