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 변동이 거의 없는 가운데 ‘액스(넥슨)’와 ‘이터널라이트(가이아모바일)’ 두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이날 매출 1~4위는 ‘리니지M(엔씨)’,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 ‘리니지2 레볼루션(넷마블)’, ‘라그나로크M(그라비티)’ 등 MMORPG 4개작이 지난달부터 변동 없이 지키고 있다.
5위의 ‘삼국지M(이펀컴퍼니)’, 6위 ‘세븐나이츠(넷마블)’, 7위 ‘모두의마블(넷마블)’ 등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채 전날과 동일한 위치를 지켰다.
이어 8위는 중상위권을 오르내리는 ‘피망 포커(네오위즈)’가 차지 10위권에 재진입 했으며 액스와 ‘마블 퓨처파이트(넷마블)’이 9·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액스는 지난달 26일 게임 내 신규 지역과 ‘날개’ 등 새로운 요소를 추가하는 ‘신대륙’ 업데이트를 적용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 기존 20위권에서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넥슨의 최고 흥행작이었던 ‘오버히트(11위)’를 넘어섰다.
10위권 밖에도 지난달 26일 액스 업데이트와 같은 날 출시된 신작 MMORPG 이터널라이트가 12위까지 올라섰다.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이터널라이트는 출시 이틀 후 113위로 등장, 기존 국산 MMORPG와 차별적인 게임 분위기로 관심을 모으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지난달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에 맞춘 업데이트로 순위 수직상승한 마블 퓨처파이트가 27위까지 하락한 ‘페이트 그랜드오더’를 대신하며 자리를 유지, 10위권 넷마블 4개작 구도를 이었다.
이 밖에 ‘컴투스 프로야구2018(컴투스)’와 ‘한게임 포커(NHN)’가 각각 15위, 18위까지 상승하며 중위권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좀비고등학교(어썸피스)’, ‘짐의강산(JD게임즈)’ 등도 21위, 23위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게임물관리위원회의 광고 차단, 등급 조정 조치를 받은 ‘왕이되는자(추앙쿨)’, 선정적 광고로 이목을 끈 ‘운명:무신의 후예(37게임즈)’ 두 중국산 게임도 33·34위로 중위권을 지키고 있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마인크래프트(모장)’, ‘던전메이커(게임코스터)’, ‘사이터스II(레이아크)’ 순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3위까지 올랐던 ‘카론RPG 모바일 프리미엄(인디사이드)’는 5위로 하락했으며 ‘지오메트리대시(롭탑게임즈)’가 4위로 상승했다.
한편, 이날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는 검은사막 모바일, 리니지M, 마블 퓨처파이트, 리니지2 레볼루션, 라그나로크M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