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남성농업인 요리교실 큰 인기

경산시, 남성농업인 요리교실 큰 인기

기사승인 2018-05-11 09:33:31

 

 

경북 경산시가 가사경험이 없는 농촌남성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남성농업인 요리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요리교실은 지난달 25일 농업인교육관 조리실습실에서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간씩 운영된다.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요리교실은 농촌에서도 직업이 다른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도시에 사는 가족들과 떨어져 농촌에서 홀로 식사를 해결하는 남성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착안해 추진하게 됐다.

프로그램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요리의 기초이론 및 영양교육과 연계해 실생활에 필요한 국, 밑반찬 만들기 등 가정요리 실습 중심으로 편성됐다.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요리교실을 통해 간편한 요리를 배우고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된 남성농업인들은 농촌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찾게 됐다며 호응하고 있다.

조현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로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요리교실이 가사경험이 없는 남성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삶은 물론 가족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의 연결고리가 돼 행복한 농촌가정 만들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산=김희정 기자 shine@kukinews.com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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