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깜짝 기용한 김건희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김건희가 선발 출전한 수원 삼성은 16일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에서 울산과 맞붙었다.
앞선 1차전에서 0-1로 패한 수원은 2차전에서 2골이 필요한 상황이다.
첫 골은 전반 26분 나왔다. 좌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김건희가 정확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수 앞으로 순간적으로 치고 나온 재치가 돋보였다.
추가골은 5분 뒤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바그닝요가 헤딩으로 골문 가까이 붙였다. 골문을 등지고 볼을 잡은 김건희가 한 차례 볼 트래핑 후 터닝 슛으로 수비수 둘과 골키퍼를 꿰뚫는 득점을 만들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