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를 준비 중인 경남 함양군이 중국 기관·기업체와 관광산업 활성화와 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함양군은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한 일행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지역 거대 투자기업·글로벌 유통업체, 칭하이성 기관·단체를 연이어 방문해 엑스포 연계 산삼항노화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5월 17일 함양군청에서 열렸던 ‘산삼휴양밸리운영 및 산삼항노화엑스포 지원 협약’의 연장선으로 당시 방문했던 청해청화박중바이오과기유한공사 등 중국 거대 투자관리 및 유통전문 그룹의 요청에 의거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팀은 1일 중국환구상협회연맹을 방문해 함양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을 비롯한 항노화 농식품 수출과 글로벌 공동상품 개발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오는 9월 개최예정인 산삼축제기간 중 연맹에 소속된 중화권 CEO 50~80여명을 초청해 B2B행사를 진행하고, 2020년 엑스포 기간까지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국환구상협회연맹은 3000여명의 중국 상인들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을 접목한 유통플랫폼을 통해 세계 50여개국에 2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단체이다. 

2일과 3일에는 청화박중바이오과기유한공사와 싱가폴맨보씬위유한공사 등을 방문해 숙박시설 유치와 웰니스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으며, 특히 칭하이성 상무청과 시닝시 평안현 등 중국 정부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또한 청화박중바이오과기유한공사와는 함양군의 전략상품 개발 및 항노화 제품 유통 등에 대한 공동협력 방안 마련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함양군은 이번 중국 기관·기업체와의 협약 등을 통해 수출 활성화와 함께 거대 투자기업을 활용한 산삼항노화 전략산업의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 정부기관과 협력을 통해 중국 VIP 웰니스관광 활성화와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개최 시 해외 관광객 유치 기반 확충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중국 방문은 항노화 관광 함양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이들과의 전략적 산업화 협력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함양=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