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유상철 감독 “어려울 때 골 넣어줄 외국인 용병, 열심히 찾고 있다”

[현장인터뷰] 유상철 감독 “어려울 때 골 넣어줄 외국인 용병, 열심히 찾고 있다”

기사승인 2018-07-18 21:42:00

“전체적인 전술에선 점점 좋아지는 게 맞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리저브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왔을 때 체력적으로 기대에 못 미친 게 아쉬움이 크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8라운드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유 감독은 “축구라는 게 찬스 났을 때 골을 다 넣으면 퍼펙트하게 이길텐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서울보다 좋은 찬스가 더 많았다고 본다.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다운 시키는 부분이 없잖아 있었던 것 같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돌아보면 아쉬운 장면이 참 많았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상황에 대해 “최대한 선수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그러려고 한다. 전기리그보다는 팀이 안정권에 왔다. 다만 득점 찬스가 났을 때 골을 넣어줄 골잡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승을 하고, 계속 이기면 참 좋을텐데 현재 스케줄이 워낙에 빡빡하고 날씨도 무덥다. 바로 포항 원정을 가야한다. 선수들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선수들 상태를 잘 파악해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포항전을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병이 있어서 활약을 해준다면, 특히 어려울 때 득점을 해줄 선수가 있다면 참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허용준이 돌아와서 잘 해주고 있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최재현도 오늘 30분정도 뛰었다. 몸이 꽤 올라왔다. 활용방안을 잘 생각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K리그1을 소화하고 있는 모든 팀들이 워낙에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가 상대를 쫓아다니면서 뛰기보다는 선수를 힘들게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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