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신도시에 포함된 인천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가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인천시는 19일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동 일대 3.35㎢ 부지가 제3기 신도시에 포함됨에 따라 2026년까지 문화·여가 공간과 교육·보육·공공서비스 등 양호한 생활환경을 갖춘 직주근접형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가용용지 가운데 0.9㎢(27만평)를 자족용지로 확보해 정보통신디지털컨텐츠 등의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업유치와 창업 등 10만개의 일자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청년친화형 산단을 위한 종합문화복지센터와 근로자 지원프로그램(EPA)의 도입도 검토 중이며, LH가 운영하는 기업지원허브, 창업주택 등 공공주도의 창업·기업지원공간과 벤처·혁신타운 등 민간주도의 혁신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창업지원주택 등 청년들을 위한 1만6500호의 주거시설도 공급할 계획이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 박촌역~김포공항 S-BRT(Superior BRT)를 신설하고 공항고속도로 전용 IC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원도심 주택사업 등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입주 시기는 앞당기고 주택공급은 2021년 이후로 늦추는 등 자족용지와 주거용지를 연동해 공급할 예정이다.
유호상 인천시 시설계획과장은 “계양테크노밸리에 첨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면 우리 시의 노후 제조업 중심의 지역산업구조를 변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내 의견 반영 및 행정지원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