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청년 구직활동비 지원 '드림체크카드'와 '드림 For 청년통장'을 신설하고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재개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드림체크카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매달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이 지급된다.
드림체크카드는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교재 및 도서구입비, 응시료, 면접 준비에 소요되는 직접적인 비용 뿐만 아니라 구직활동을 위한 교통비나 식비 등 간접비에도 사용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최종학년 기준 졸업 2년이 경과한 만 19~39세 미만 미취업청년들이다.
인천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청년근로자에게 미래 설계와 자립을 위한 목돈마련의 기회 제공을 위해 ‘드림 For 청년통장’도 새롭게 추진한다.
드림 For 청년통장 지원대상은 인천시 소재 중소·중견 제조기업 2년 이상 청년재직자로 계약연봉 2400만원 이하인 39세 이하 정규직 근로자다.
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을 저축하면 본인저축액 360만원에 인천시가 64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마련이 가능하도록 하며 생애 1회 지원한다.
드림체크카드와 드림 For 청년통장 두 제도는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4월말 이후 인천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자 공고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2013년 중단했던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분부터 재개한다.
기존엔 대학생 본인이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만 해당됐지만 올해부터는 부모가 1년 이상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범위도 기존 저소득가정과 다자녀가구 학생에서 가구소득 10분위 중 8분위 이하로 확대됐으며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도 포함됐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