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임성지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과 (가칭)임성지구개발반대위원회는 13일 오전 목포시의회를 찾아 항의 집회를 했다.
주민과 위원 등 5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목포시의회에서 “임성택지개발 결사반대”를 외치며 “목포시의회도 그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방관하고 있다”며 목포시의회 의장과 의원들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가졌다.
주민등 반대 위원들은 이날 목포시의회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목포시의회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청원들의 저지로 의회 진입을 하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목포시가 임성지구 토지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받은 주민동의서는 거짓으로 호도 된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목포시가 당시 주민동의서를 받기 위해 “임성지구를 개발하면 주민들이 부자가 될 것처럼 거짓으로 호도해서 주민 동의서를 받았다”며 그 당시 주민들이 써준 동의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0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현실을 무시하고 토지개발을 밀어부치고 있다”며 “목포시는 토지 평가와 모든 보상을 확실하게 제시한 후 주민 동의를 다시 받을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가칭)목포임성지구개발반대위원회와 주민들은 그들의 주장이 관철될 때 까지 매주 수요일 목포시와 목포시의회를 찾아 반대집회를 할 예정이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