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조롱하는 동영상을 게재해 논란이다.

조안나 스턴 WSJ IT 담당 기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갤럭시 폴드의 결함 논란을 저격하는 내용이 담긴 3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앞서 미국에서는 삼성전자로부터 갤럭시 폴드를 받은 여러 매체 기자들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발견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이는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서 생긴 일”이라며 “갤럭시 폴드의 화면보호막은 디스플레이 모듈 구조의 한 부품이므로 절대 제거해서는 안 된다”고 해명했다.

영상에서 스턴 기자는 갤럭시 폴드 사이에 소시지를 넣는 퍼포먼스를 보이며 조롱했다. 또 바나나, 오렌지 등의 껍질을 벗기는 장면을 보여주며 “(갤럭시 폴드 화면 보호막을 떼는 행위인) 이것만은 안 된다”고 말했다.

21일 현재 해당 동영상의 조회수는 50만건을 넘었다. 다만 유력 경제지 기자가 감정적인 비아냥에 치중했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높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예정대로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980달러(약 224만원)로 책정됐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