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아토피 자녀를 둔 상당수의 엄마들이 아이를 위해 직접 엄선한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고 있다. 이는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아기아토피의 원인을 개선하는데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두 아이의 엄마인 양다혜(가명, 안양)씨 역시 두 아이 모두 아기아토피와 유아아토피가 있어 어릴 때부터 이유식에 신경을 많이 쓴 사례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의 아토피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혹여 아이가 아토피 때문에 친구들에게 상처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 하고 있다.
이처럼 아기 뿐만 아니라 유소아아토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태열로 보이는 붉은 피부가 일정 기간 이상 사라지지 않아 한의원 등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경우가 늘었다. 다만 아기아토피의 원인은 단순히 피부 표면의 문제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만큼 아이마다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인 아토피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원인은 체내에 있다고 본다. 한방에서는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단순히 피부 표면의 문제를 넘어 체내 열과 독소의 과잉으로 인해 면역력과 장부 기능이 저하돼 나타난 피부 면역 질환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태열은 생후 2~3개월 이내에 발생하며 아기가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 자연 호전이 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생후 6개월 이후까지 피부의 열감 및 가려움이 지속되는 경우 아기아토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잘 체크하고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안양점 이희승원장은 "특히 아기 및 유소아아토피 환자마다 체질과 면역력, 장부 상태가 다르므로 아토피 진단 결과에 따라 개별적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소아아토피는 만성화 될 경우 성인아토피로도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아토피증상과 원인을 개선한 후에도 올바른 아토피보습제의 사용과 더불어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아 재발을 예방하는 단계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가려움과 상열감, 진물, 염증 등의 아토피증상은 부위를 가리지 않고 얼굴이나 전신 그리고 손발 등에 발생한다. 이외에도 식탐과 과식, 변비, 설사, 수족냉증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잘 확인해서 초기 치료에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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